새로운 일군들을 세웁니다
새로운 일군들을 세웁니다
오래 전 최인호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만든 “상도”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보면 임상옥이 장사꾼이 되기 위해 의주의 만상인 도방(중견 사업가)을 찾아 갔을 때, 도방이 이런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장사란 돈을 벌고, 돈을 남기는게 아니야. 사람을 만들고 사람을 만드는 거야. 그러면 돈은 자연히 따라오게 되어 있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일개 장사꾼이 한 말이지만 철학적 의미가 담겨져 있는 듯 합니다.
교회의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랬기에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동안 사람 세우는데 집중 하셨습니다. 물론, 주님은 인류 구원의 길을 열기 위해 오셨지만, 그 나라의 비전을 이루려면 바른 사람들이 필요했습니다. 해서, 주님이 남기신 것은 12명의 제자들 뿐이었습니다. 그나마 한 명은 실패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에 의해 복음 전파가 시작되었으며, 그것이 하나님 나라 운동의 도화선이 된 것입니다.
저희 교회에도 바른 일군들이 필요합니다. 복음의 비밀을 깨닫고, 성령의 능력을 받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신실한 일군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함께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2021-22 새 회계년도를 열면서 새로운 일군들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집사님들도 세우고, 권사님들과 협동 장로님들도 세우게 됩니다. 비록 다른 교회에서 임직하셨던 분일지라도, 저희 교회에 오셔서 한 지체가 되셨기에, 이젠 동일한 사명감을 가지고 사역하시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뻐시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가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그 종식의 날이 그렇게 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젠 다시 본격적으로 사역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새로 세움받은 분들과 함께, 온 교회가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 부르심의 사명을 감당해 드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