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축제의 날입니다
오늘이 선교 축제의 날입니다. 2018년 여름 단기 선교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1년에 한번이지만 참으로 귀하고 의미있는 날입니다. 주님의 최대 관심사인 선교를 위해 온 성도가 함께 헌신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금년에도 일곱 개의 선교 팀이 떠나게 됩니다. 그 동안 각 팀 별로 팀장을 중심으로 모여 기도하며 사역을 준비해 왔습니다. 또한 금요일 저녁 에도 많은 성도님들이 선교를 위한 중보기도를 해 왔습니다. 그러나 선교는 특정한 몇 사람들의 참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온 성도님들이 함께 해야 합니다. 선교는 교회에 부여한 주님의 지상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요한 계시록에 보면 마지막 시대를 대표하는 두 개의 교회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빌라델비아는 지정학적으로 동양과 서양을 잇는 관문이었습니다. 즉, 복음의 문을 여는 전략적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열린 문”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그 교회는 복음의 말씀을 충성스럽게 지켰고 그 결과 주님으로부터 면류관에 대한 약속을 받았습니다. 상징적이지만, 이것은 마지막 시대에 등장할 선교주도적 교회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라오디게아 교회는 복음에 대해 미지근 했습니다. 차지도 뜨겁지도 않다는 책망은 단순히 열정의 결여를 말한 것이 아닙니다. 생수의 역할도 치유의 역할도 못하는 복음의 무능력을 책망한 것입니다. 아무리 부유하고 안과 의사들이 많으면 무엇합니까? 영적 눈을 바로 뜨고 복음의 생수 역할을 못한다면 주님의 내침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마지막 시대에 등장할 또 하나의 교회상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 오실 날이 멀지 아니 한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로 쓰임받을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세상적 부유함을 자랑하는 라오디게아 교회가 될 것인가, 아니면 가진 능력은 작으나 복음의 열린 문이 될 것인가? 당연히 복음의 문을 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선교 축제를 통해 이것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