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을 깨뜨릴 기도가 필요합니다

찰스 카우만이 쓴 글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목사님이 교회 문을 열고 들어 갔는데 새가 날개 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들여다 보니 아름다운 새 한 마리가 의자 위를 날아 창문으로 돌진해 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내 유리창에 부딪쳐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새는 다시 일어나 다른 쪽 창문으로 날아 갔습니다. 그러나 다시 창문에 부딪혀 떨어졌습니다. 이와 같이 창문에 부딪히고, 떨어지고, 부딪히고 또 떨어지기를 되풀이 하면서 새는 거의 미친 듯이 창문을 뚫고 날아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새는 창을 뚫고 날아갈 수 없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새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뚫고 지나갈 수 없는 장애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보이지 않는 장벽이 제거되지 않는 한 새의 탈출은 불가능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영적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뛰어 다니지만 그것만으로 앞 길이 열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장벽”이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장벽이 무엇일까요? 첫째는, 마음의 장벽입니다. 이기심과 교만의 마음, 혹은 좌절과 절망의 마음이 우리의 앞길을 막는 장벽입니다. 둘째는, 영적 장벽입니다. 자백하지 않은 죄들, 혹은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불신앙이 우리를 추락시키는 근본 원인입니다. 셋째는, 환경적 장벽입니다. 삶의 여건이나 어두운 상황이 우리의 발목을 잡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장벽들을 깨뜨릴 비결은 없을까요? 그 해답이 기도입니다. 모든 고통과 절망을 제단 앞에 내려놓고 성령의 능력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마음의 장벽을 깨뜨려 주시고 새 축복의 창을 열어 주십니다.

이것을 위해 내일부터 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갖습니다. 답답한 문제들, 풀리지 않는 삶의 숙제들을 안고 제단 앞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꼭 복음을 전해야 할 영혼들이 있다면 그 이름을 가슴에 품고 나오십시오. 당신의 기도가 복음의 창을 열고 새 생명의 역사를 이루게 할 것입니다.

모처럼 주신 귀한 은혜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온 교구, 온 성도가 함께 동참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