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투자자가 되자
한 유대인이 열차 안에서 소금에 절인 청어를 먹고 있었습니다. 먹다가 남긴 생선 대가리를 신문지에 싸고 있는데 마침 맞은 편에 앉아있던 폴란드인이 유대인에게 물었습니다. “듣자하니 당신네 유대인들은 머리가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영리해 질 수 있습니까?” 그때 유대인이 손에 들고 있던 청어 대가리를 보며 즉흥적으로 대답했습니다. “그야 소금에 절인 청어 대가리를 먹기 때문이지요.” “그럼 그 대가리를 나에게 팔 수 없겠소?” “글쎄요. 이것은 우리 집 아이들에게 줄려던 것인데…..좋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간청을 하니 한 개에 1 달러씩만 내시요.”
이 말을 들은 폴란드 사람은 얼른 돈을 주고 생선 대가리 다섯 개를 샀습니다. 잘 넘어 가지도 않는 것을 억지로 삼킨 폴란드 사람이 잠시 열굴을 찡그리더니 내뱉듯이 말했습니다. “당신도 지독한 양반이구료. 5달러면 다음 정거장에서 청어 5마리를 사고도 남을 돈인데 말이요.” 그러자 유대인이 말했습니다. “그것 보십쇼. 벌써 머리가 좋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유대인의 유모어집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만, 쓸데없는 것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자의 어리석음을 풍자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자는 버릴 것과 취할 것을 잘 분별합니다. 그래서 인생에 낭비가 없습니다. 가장 소중하고 요긴한 일에 자신의 삶을 투자하기에 언제나 남기는 열매가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지혜로운 투자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인생에 낭비가 없고, 어리석은 열매를 남기지 않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5:15-16 에서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고 했습니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기에는 지나가는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것입니다.
금년도 벌써 3월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년초에 세웠던 계획들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꼭 하리라고 다짐했던 소중한 결심들은 잘 준행되고 있는지요?
한번 밖에 살지 못하는 소중한 인생, 먹고 버리는 생선대가리에 투자하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보다 더 값진 것에 투자하며 살아야 합니다. 영적 교제와 기도, 사랑과 섬김, 그리고 복음과 생명을 위한 투자는 가장 값진 열매를 당신에게 안겨 줄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