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써 여호와를 알자
우리는 어느 때보다 지식이 풍부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비근한 예로, 인터넷에 한번 들어가 보십시오. 지식의 홍수라고 할 정도로 수 많은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홍수가 나면 물의 양은 많되 정작 마실 물은 없는 것처럼, 참된 생명의 지식은 많지 않는 듯 합니다. 오히려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악을 행하고 파괴를 일삼는 괴이한 현상을 보게 됩니다.
몇년 전 콜로라도의 한 극장에서 일어난 총기 사건만 봐도 그렇습니다. 베트맨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The Dark Knight Rises”라는 영화가 상영되던 첫 날, 제임스 홈즈라는 청년이 무대 위로 올라 왔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조커(Joker)처럼 머리에 빨간 물을 들이고 연막탄을 터뜨린 후 극장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그 결과 12명이 죽고 58명이 부상을 입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행한 사람이 무식한 불량배나 전과자가 아니었습니다. 콜로라도 의과대학에서 신경 세포를 전공하는 Ph.D 학생이었습니다. 이 끔찍한 일을 위해 2개월 동안 인터넷을 뒤져서 폭탄 제조법을 연구하고 총기 사용법을 익혔다고 합니다. 아무리 최고 학부를 다니고, 많은 양의 지식을 습득하면 무엇 합니까? 잘못된 지식은 오히려 자신을 망가뜨리고 주변을 파괴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알아야 하되 정말 바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삶도 건강해 지고 남길 열매도 아름다워 집니다. 과연 우리 자신을 살리고 이 땅을 밝게 할 가장 소중한 지식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입니다. 그분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고 그분과 바른 관계를 맺을 때 우리의 삶이 바른 궤도로 돌아오게 됩니다.
해서, 호세아는 하나님을 몰랐기에 패망의 길을 택한 유다 민족을 향해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호 6:3).
동일한 메시지가 이 시대에도 필요합니다. 나라가 흔들리고 민족이 정신 차리지 못하는 근본 이유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샬롬!